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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설.고전문학

김유정의 소설세계 : 희극과 해학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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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조선의 소설 작가 김유정은?

김유정은 일제 강점기 조선의 소설가로, 1908년 2월 12일 대한제국 강원도 춘천군 신남면 증리에서 출생하였다. 대한제국 강원도 춘천에서 아버지 김춘식 씨와 어머니 청송 김씨 사이의 2남 6녀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김유정은 단편 소설 31편, 미완성 장편 소설 1편, 번역 동화 1편, 번역 탐정 소설 1편, 수필 11편, 서간문 2편, 그리고 설문에 응답하는 단문 여러 편을 남겼으며, 그의 작가 생활은 1933년 〈산골 나그네〉가 발표되었고, 〈병상의 생각〉이라는 서간문이 1937년 3월에 발표되는 것으로 마감 되었다.

김유정의 대표작품

일제 강점기의 소설가 김유정의  작품은 주로 자신의 생활이나 주변 인물을 소재로한 소설작품을 그렸으며, 그의 대표작으로는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있다

《산골 나그네》
산골나그네 는 1933년 3월 『제일선 第一線』 제3권 제3호에 발표되었고, 그 뒤 1938년에 간행된 단편집 『동백꽃』에 다시 수록 되었다. 이 작품은 작자가 그의 고향인 실레 마을에서 십리쯤 떨어진 덕두원에 있는 돌쇠네 집에 놀러 다니며 돌쇠 어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작품화한 소설 이다. 주인공인 ‘산골 나그네’는 헐벗고 굶주린 유랑민으로 산골의 어느 가난한 주막집에 걸식차 들렀다가 과부인 주인의 호의로 며칠간 기식(남의 집에 붙어서 밥을 얻어먹고 지냄)하게 된다. 이 작품은 작가가 아이러니와 유머 기법으로 희극처럼 분장하였지만, 사실은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김유정의 다른 대부분의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산골을 배경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애환을 그리고 있다는 점과, 또 기법면에서도 토속적 어휘를 많이 구사하고 있고, 아이러니와 유머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유정의 작가적 경향을 잘 대변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소낙비》
"소낙비"는 김유정의 단편소설로, 1935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어둡고 모순된 현실 상황을 묘사한 작품으로, 흉작과 빚으로 삶의 터전인 농토를 잃고 떠돌아다니는 유랑민인 춘호와 그의 아내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춘호는 자기에게 주어진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고 노름과 아내의 매음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궁핍한 농촌을 배경으로 순박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소설화 작품이다.

김유정의 소설 "소낙비"에 대한 개인적인 해설은 다양하게들 나타내고 있지만. 대부분의 공통적인 견해는 이 작품은 일제시대 어려운 농촌 생활을 배경으로 순박하고 어리석은 한국 유랑 농민이 겪는 삶의 애환을 통하여 밑바닥 삶을 형상화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설이다. 이 작품은 인간의 기본적인 윤리의식조차 마비시키는 삶의 어려움과 그 삶의 어려움에 대처하는 인간의 불성실을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그린 소설이다.  

《금 따는 콩밭》
"금따는 콩밭"은 김유정의 단편소설로, 1930년대 강원도 산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성실한 농사꾼인 영식이 수재와 아내의 꼬임에 넘어가 밭에서 금을 찾으려 하지만, 밭만 망치는 인물로 그려진다. 아내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금을 캐는 것을 권하는 인물이지만 후에는 금을 따는 모습에 실망을 하고,  수재는 영식처럼 잘 모르는 사람을 속여 금을 캐 돈을 벌려고 하는 인물이다.

이 작품은 허황된 욕망을 추구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주제로 하며, 풍자적, 반어적, 해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작가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자가 서술을 하지만 인물에 행동과 내부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반의적으로 소설작품 제목을 지어서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금을 통해 일확천금을 노리려는 어리석은 인간들을 해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개인적인 해석으로 이 작품은 어리석은 인간들이 금을 통해 일확천금을 노리려는 것을 소재로 이야기가 그려지며, 작품을 통해 나타나는 당시 농촌의 생활이 나타나는데, 이는 당시 일본은 전쟁에 필요한 물품을 충당하기 위해 한국에서 여러 자원들과 금을 채취하여 이용하였고. 그래서 사람들은 농사일을 하지 않고 광물을 캐는 일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이 작품은 이러한 당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작품이다.

《봄봄》
"봄봄"은 김유정의 소설로 1936년 <조광>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와 강원도 산골을 배경으로 합니다. 역순행적 구성 (입체적 구성), 골계미와 해학이 큰 특징이며, 방언을 사용한 토속적, 향토적 소설이라는 것도 특징입니다.

작품 줄거리.

주인공 '나’는 데릴사위로 마름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장인은 시간이 지나도 점순이와 나를 혼인시켜주지 않았습니다. 나는 혼례를 시켜달라고 하지만 장인은 계속 점순이의 키가 작다며 말을 돌립니다. 나는 일이 하기 싫어 꾀병을 부리기도 하지만 결국 일을 합니다. 점순이는 나에게 아버지를 자극하라고 하고 나는 점순이의 말에 따라 장인에게 반항을 하고 결국 구장에게 중재를 요청합니다. 그러나 구장은 장인의 편을 듭니다. 점순이의 충돌질과 뭉태의 말을 통해 나는 장인의 수염을 잡아채고 몸싸움을 벌입니다. 그러나 점순이는 장인의 편을 들고 나는 배신감을 느낍니다. 장인은 몸싸움 이후 가을에는 꼭 혼례를 시켜준다고 말하고 나는 다시 일을 합니다.

개인적 견해로, 이 작품은 김유정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강원도 산골이라는 향토적인 배경에서 일어나는 해학적인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데릴사위라는 봉건 사회적인 모순된 제도를 상황으로 한 희극적 주인공 ’나‘가 자기 나름대로 세상을 믿고 충실해 보지만 결과는 착각과 희극적인 장면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의뭉스런 주인과 그 주인이 사위삼겠다고 약속한 우직한 머슴 사이의 갈등이 익살스러운 문체로 형상화됩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큰 특징은 높은 해학성입니다. 웃음을 유발하는 여러 장치들이 있으며, 이를 통해 현실도 비판하고 있습니다.

소설가 김유정 작품 이해하기
김유정은 1908년부터 1937년까지 살았던 일제강점기의 소설가다. 그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사망과 가족의 빈곤으로 인해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젊은 나이에 병을 앓게 되면서 글쓰기에 몰두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과 향토인 강원도 산골에서 본 것들을 바탕으로 작품을 창작하였습니다.

김유정의 작품들은 농촌 현실과 농민들의 삶을 희화적,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는 농민들의 연민과 아픔을 웃음으로 표현하면서도 당시 사회와 정치, 경제 등의 문제들에 대해 비판하고 지적하였고. 김유정의 작품세계는 우리에게 일제강점기의 다양한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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