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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문화

신원식 후보자 부하 사망사고 은폐 조작 의혹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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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8사단 21연대 2대대 5중대 소속 A 이병은, 1985년 10월 24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승진훈련장'에서 훈련 중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부대는 '불발탄을 밟고 사망한 것'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대통령 소속 군 사망사고 진상 규명 위원회(군 진상 규명위)가 당시 같은 부대원의 진정으로 재조사한 결과, A 이병은 같은 중대 화기 소대에서 잘못 쏜 박격포 포탄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A 이병이 소속됐던 중대의 중대장은 신원식 현 국민의힘 의원이다.

 

군 진상 규명위는 2022년 12월 결정문에서 "부대원들의 공통된 진술 등을 고려하면, 망인의 사망은 훈련 과정에서 불발탄을 밟아서 사망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사거리 측정 없이 급격하게 사격 된 박격포 포탄에 의해 사망했다고 봄이 상당하다"라며 "망인의 소속 부대 지휘관과 간부들은 망인의 사인을 불발탄을 밟아 사망한 것으로 왜곡·조작함으로써 사고의 지휘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8사단 헌병대의 중요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폭발 사고'를 조사한 헌병대는 사망한 A 이병의 아버지에게 앞으로 아들의 죽음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았다. 또 연대장과 부대 간부들은 별도의 조의금 30만 원을 A 이병 아버지에게 전달했다.

38년 전 훈련 중 폭발 사고로 사망한 'A 이병 사건'을 조사한 8사단 헌병대의 중요 사건 보고서. 8사단 21연대 2대대 5중대 소속 A 이병은 1985년 38년 전 훈련 중 '잘못 발사된' 포탄을 맞고 사망했다. 부대는 당시 '불발탄을 밟은 것'으로 사인을 조작했다(오마이뉴스 제공)

 

헌병대 보고서 "아버지, 사인을 수긍하며... 각서 제출 후 귀가"

보고서는 "유가족 대표 아버지 OOO은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사고 경위를 설명 듣고 사인을 수긍하며 부대에서 성대한 장례식을 치러주고 잘 보살펴 준 부대원들에게 고맙다고 한 후 일체의 이의 제기치 않는다는 각서 제출 후 귀가"했다고 유가족 동향을 기재했다.

이어 "연대장 10만 원, 대대 간부 일동 15만 원, 유족 여비 5만 원 도합 30만 원을 유가족에게 (조의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 연대장 대령 박 아무개 외 147명과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85년 10월 25일 11시경 국군 일동병원에게 기독교 의식으로 영결식을 거행"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보고서엔 육군참모총장이 최종 서명했다.

신원식 후보는 대통령 소속 진상 규명 위원회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은 걸지 않겠지만, 뉴스를 보도한 오마이뉴스 상대로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한다.

이는 모순이며, 논리가 성립되지 않는다, 상식에 맞지 않는 말이다.

진상 규명 위원회는 건들지도 못하고 진상 규명위의 조사 결과를 보도한 뉴스 매체에 화풀이하는 이상한 행동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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