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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문화

무량판 구조 문제 없나…‘제대로 시공 안하면 연쇄붕괴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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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무량판 구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량판 구조란 무엇일까요?

 

무량판 구조는 기둥과 슬래브로만 이루어진 구조로, 보가 없어서 공간 효율성이 높고 층간소음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원래는 다리나 터널 등에 사용되던 공법으로, 최근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주거동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량판 구조는 보가 없기 때문에 기둥의 두께와 간격, 철근의 수량과 배치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이러한 설계나 시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슬래브가 휘거나 깨지거나 기둥이 흔들리는 등의 위험성이 커집니다.

 

무량판 구조의 문제점과 위험성은 무엇일까요?

 

최근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전국 91개 단지를 점검한 결과, 철근이 누락된 단지가 총 15곳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무량판 구조의 시공 품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민간 아파트에서도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단지가 293곳으로 나타났으며2, 이 중 일부는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사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무량판 구조의 안전성 분석과 심의 절차가 부실하거나 미흡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만약 무량판 구조가 제대로 시공되지 않으면, 지진이나 화재 등의 자연재해나 인적 재해에 취약할 수 있으며, 연쇄적인 붕괴나 붕괴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입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대표적인 건물로는 삼풍백화점, 광주 화정 아이파크, 인천검단 아피트 주차장 등이 있습니다. 세 건물 다 붕괴했고 많은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설계나 시공상의 오류로 인해 슬래브가 깨지거나 기둥이 흔들려서 붕괴한 사례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우리에게 무량판 구조의 위험성을 실감하게 합니다.

 

무량판 구조의 시공 품질 관리와 안전 점검 방법은 무엇일까요?

무량판 구조의 시공 품질 관리와 안전 점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설계 단계에서는 무량판 구조의 내력 계산과 철근 보강 설계를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도면에 철근 수와 배치를 명확하게 표시하고, 필요한 경우 3차원 모델링을 통해 검증해야 합니다.

시공 단계에서는 철근 보강 작업을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철근 수와 배치를 도면과 일치시키고, 철근 간격과 커버 깊이를 측정하고, 철근 연결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슬래브의 평탄도와 강도를 측정하고, 기둥과 슬래브의 접합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감리 단계에서는 설계와 시공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무량판 구조의 구조안전성을 검증해야 합니다. 감리사는 무량판 구조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추어야 하며, 현장에서 자주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해야 합니다.

입주 후에는 정기적으로 무량판 구조의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하거나 보강해야 합니다. 또한 지진이나 화재 등의 재난에 대비하여 비상 계획을 수립하고, 입주민들에게 안전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무량판 구조의 대체 방안과 개선 방향은 무엇일까요?

무량판 구조의 대체 방안과 개선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량판 구조를 사용한다면, 보를 추가하여 슬래브의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보는 슬래브의 휨과 깨짐을 줄여주며, 기둥과 슬래브의 접합부를 강화해줍니다. 다만, 보를 추가하면 공간 효율성이 감소하고 시공비가 증가할 수 있으나, 무량판 구조의 시공 품질 관리와 안전 점검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무량판 구조의 구조안전 심의 절차를 강화하고, 표준 시방서와 시공 매뉴얼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LH 전관예우 문제를 해결하고, 설계업체와 시공업체, 감리사 등에게 엄정한 처벌과 보상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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