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넘는 박달재 : 슬픈 사랑과 영웅적인 전쟁이 살아있는 곳

박달재는 우리나라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개입니다. 영남과 충청을 잇는 중요한 통로로서, 다양한 전설과 사건이 일어난 곳입니다. 박달재에는 박달이와 금봉이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비롯해, 일제 강점기의 징용, 고려 시대의 전쟁, 개항기의 의병운동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숨겨져 있습니다. 박달재를 방문하시면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박달재의 가장 유명한 사연은 「울고 넘는 박달재」라는 노래로 알려진 박달이와 금봉이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박달이는 영남의 선비로서 과거에 응시하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중에 박달재를 넘었는데, 그때 마을의 아름다운 처녀 금봉이를 보고 한눈에 반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맹세하고 헤어졌으나, 박달이는 과거에 낙방하여 금봉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금봉이는 박달이의 귀환을 오래도록 기다리다가 죽었고, 박달이는 금봉이의 환영을 따라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합니다 . 이 슬픈 전설은 우리의 가슴을 저미게 하지만, 동시에 영원한 사랑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박달재에는 다른 사연도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징용으로 끌려가던 남편들과 이별하던 부인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인들은 도토리묵을 싸서 남편들의 허리춤에 달아 주고, 고개마다 울며 작별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도 「울고 넘는 박달재」라는 노래에 반영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우리 역사의 아픔과 애절함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박달재는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에 전쟁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우리나라의 자주성과 독립심을 증명하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고려 시대에는 거란군과 몽골군이 박달재를 넘으려고 했으나, 고려군의 저항에 막혀 실패했습니다. 거란군은 1018년에 박달재를 넘으려고 했으나, 고려의 장군 강감찬이 박달재에서 거란군을 격퇴하였습니다. 몽골군은 1231년에 박달재를 넘으려고 했으나, 고려의 장군 김취려가 박달재에서 몽골군을 격퇴하였습니다. 이들은 박달재에서 고려의 영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개항기에는 제천 의병들이 박달재를 넘어 충주부를 공격하였습니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후, 제천 의병들은 동학농민군과 연합하여 조선정부와 일본군에 저항하였습니다4. 제천 의병들은 1895년 2월에 박달재를 넘어 충주부를 공격하였으나, 일본군의 반격으로 패배하였습니다. 제천 의병들은 박달재에서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운 의사로 기록되었습니다.

6·25 전쟁 때에는 미군과 북한군이 박달재에서 작전을 벌였습니다. 1950년 6월 25일에 북한군이 남침한 후, 미군은 유엔사령부의 일원으로 한반도에 파견되었습니다. 미군은 1950년 7월 20일에 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하기 위해 제천시로 진격하였습니다. 미군은 1950년 7월 22일에 박달재에서 북한군과 전투를 벌였으나, 북한군의 저항으로 후퇴하였습니다. 미군은 박달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싸운 동맹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박달재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관광지입니다. 박달재 정상에는 서낭당이 있어 나그네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박달재 아래에는 원서창이 있어 국가의 곡식을 보관했습니다. 도덕암은 도적들이 숨어있던 근거지로서, 본래 이름은 도적암이었다고 합니다. 박달재를 방문하시면 이러한 사연들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목각공원, 조각공원, 목굴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있습니다. 박달재는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살려주는 소중한 곳입니다.

박달재의 자연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환상적입니다. 박달재는 1,000여 종의 식물과 20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박달재에는 백일홍, 개나리, 진달래, 철쭉, 산수유, 매화, 벚꽃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고, 곰, 멧돼지, 사슴, 산양, 토끼, 다람쥐 등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박달재에서는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