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혈관 관리 : 만성신부전을 알아가는 세 번째 이야기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소변으로 나가야 할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고, 쌓인 노폐물의 독성 성분이 심장과 혈관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때 필요한 치료가 바로 혈액투석치료입니 다.

신장의 기능을 대신해 혈액 속 노폐물과 과다한 수분을 걸러주는 치료로 투석 환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관심을 갖고 생활해야 하는데,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 투석 혈관 관리에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합니다.

 

투석 혈관 관리 왜 중요한 이유?

혈액투석을 하기 위해서는 혈액투석을 위한 '건강한 혈관'이 필요합니다.

정상적인 정맥 안의 흐름은 분당 3~5ml 정도이지만 투석 혈관은 분당 500~1000ml까지 피가 흐르기 때문에 정상적인 혈류의 100~200배 정도의 흐름을 견뎌야 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혈관을 만져보고 혈류가 잘 흐르는지 점검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 투석 혈관이 보내는 이상신호 자가진단법

​

• 바늘로 찔러도 피가 나오지 않는 경우
• 투석기 알람이 자주 울리는 경우
• 투석 받는 팔이 붓는 경우
• 혈관에서 흐르는 진동이 아닌 박동이 느껴지는 경우
• 투석이 끝난 후 지혈이 오래 걸리는 경우
• 투석 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 혈관이 붓고 딱딱해질 경우

수술한 혈관 혈액투석을 위한 주의사항

환자의 혈관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인조 혈관을 삽입하기도 하는데요. 혈전이나 감염의 위험이 적어 목욕도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수술한 혈관은 일상생활에서 주의하여 잘 관리해야 합니다.

​

● 수술한 혈관 혈액투석 환자의 주의사항

​

• 수술한 혈관이 있는 팔에는 시계나 팔찌 등의 액세서리 착용은 피하도록 합니다
• 수술받은 팔에는 혈압을 재거나 혈액 검사 등을 위한 주삿바늘을 찌르지 않습니다.
• 수술받은 팔에는 꽉 조이는 옷을 입지 말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메지 않도록 합니다.
• 누울 때는 수술한 팔을 베지 않도록 합니다.

​

혈관 초음파를 통한 주기적 관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투석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투석 혈관을 초음파를 통해 관찰하며 치료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투석을 방해하는 주요 혈관 문제들은 '협착, 혈전, 폐쇄, 동맥류'를 꼽을 수가 있는데, 혈류가 잘 흐르지 않는다고 느껴지거나 초음파 검사 시 이상이 발견되면 바로 치를 받아야 합니다.

초음파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