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준비하기 : 만성신부전을 알아가는 두 번째 이야기

혈액투석은 신부전증 환자가 신장이식을 받아 새로운 신장을 갖기 전에는 꼭 받아야 하는 치료법입니다.

혈액투석은 몸속의 혈액을 몸 밖의 인공신장 기기를 이용하여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걸러 깨끗한 혈액으로 몸속에 되돌려 주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신장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몸속에 독소와 노폐물 등이 쌓여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야 하는 치료입니다

​

이 글을 먼저 시작하기 전에 혈액투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여려가지 고민을 하는데 가장 흔한 질문 하나를 살펴보고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

혈액투석 환자는 여행은 다닐 수 없나요?

​

투석 환자도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국내 여행을 위해서는 관광지 주변이나 오가는 경로에 투석 병원이 있는지 알아보고 일정을 조정하면 됩니다. 담당 의사를 통해서 여행지 주변 병원에 미리 투석 정보를 보내주는 게 필요합니다.

​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대부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미리 가고자 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투석 병원을 알아보고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

해외여행의 경우 적어도 2개월 전부터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건강/질병 정보를 포함해서 복용하는 약물, 응급 상황에서의 연락처 등을 미리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준비해 놓으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외국에서 혈액투석을 받을 때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

세계 여행을 준비할 때 도움되는 웹사이트

- Global Dialysis (www.globaldialysis.com) : 전세계의 투석 병원을 검색할 수 있으며, 간단한 소개를 확인할 수 있다.

- Dialysis at Sea (www.dialysisatsea.com) : 투석을 받으면서 유람선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혈액투석하기 전 반드시 해야 할 일

혈액투석을 하기 위해서는 투석 혈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투석 혈관을 동정맥 루라고 합니다.

말기신장질환 환자는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기 위해 주기적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투석을 받기 위해서는 자가 혈관 또는 인조혈관을 이용해서 동맥과 정맥을 잇는 투석 가능한 혈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 투석 혈관을 '동정맥루'라고 부르고, 이 혈관을 이어주는 수술을 '동정맥루 수술'이라 합니다.

​

투석 혈관의 수술 종류

투석 혈관 수술법은 크게 2가지, 자가 혈관 vs 인조혈관 수술법으로 나눌 수 있다

자가 정맥 투석 혈관 수술법은 손목에 만드는 방법과 팔꿈치 부위에 만드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인조혈관은 아래 팔에 위치시키느냐 아니면 위팔에 위치시키느냐 따라서 이 두 가지 방법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