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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혈액투석, 건체중 결정의 기준은? : 만성신부전을 알아가는 여덟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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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체중이란? 몸이 붓지 않고, 혈압이 정상으로 잘 유지되면서 기력이 최고인 때의 몸무게를 말합니다.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 전체 중보다 늘어온 만큼 수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투석을 받고 난 뒤 혈압도 가장 좋고, 부기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건체중이란 항상 같지 않을 뿐 아니라 정확한 전체 중을 알기 쉽지 않기 때문에 맞추기까지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 해 봐야 합니다.

혈액투석을 하게 되면 건체중을 정하여야 하는데 건체중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 해 보겠습니다

 

혈액투석 환자에서 체중 조절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투석 환자들이 투석을 시작할 무렵에 부종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부종의 이유는 소변으로 빠져나갈 수분과 요독이 몸에 쌓여서 신체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우리 신체가 다시 기지에 능을 할 수 있도록 체 내에 쌓여있는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투석 환자의 대부분이 소변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투석을 한 후에 측정한 체중보다 다음번 투석을 시작할 때 측정하는 체중이 증가합니다.

투석 후에 잰 체중을 건체중이라고 하고,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면 이 전체 중에 맞출 수 있도록 투석 중에 제거하는 수분의 양을 결정합니다.

이때 건체중을 얼마로 유지할 것인가는 환자의 심장, 폐 그리고 전신 부종이 없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체중입니다.

환자의 건강 상태, 체격 그리고 식사 등이 다르기 때문에 건체중은 환자마다 다릅니다.

투석을 시작하는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식사를 잘 못하고 영양 부족 상태였다가 투석에 적응을 하고 몸이 회복되면서 식사량이 증가하고 영양상태가 나아지면, 체중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건체중을 이에 맞추어서 건체중을 올려야 됩니다. 몸 안에 수분이 너무 많으면 심장과 폐까지 부어서 건강을 해치고, 수분이 너무 부족하면 혈관이 막히는 질환, 즉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뇌혈관이 막히거나 혹은 혈액투석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투석용 혈관, 동정맥루가 막힐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건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체중 결정시 고려하여야 하는 사항

 

1. 숨이 차는 증상이나 심장비대, 폐부종이 없어야 됩니다.

 

​2. 전신부종 특히 다리의 부종을 최소로 유지합니다.

 

3. 객관적인 지표로는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서 흉곽의 크기와 심장의 크기를 비교합니다. 이를 영어로는 CTR (cardiothoracic ratio)라고 합니다. CTR은 42%-50%를 정상으로 합니다.

 

​4. 혈액투석 환자에서 투석과 투석 간에 체중이 증가합니다. 이때 체중이 얼마나 증가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투석 환자에서 소금과 수분을 적게 섭취하도록 권유하지만, 영양상태와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가 필요합니다.

5.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는 환자에서 투석 간 체중이 전체 중의 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체 중이 50kg 이면 2.5 kg, 70 Kg 이면 3.5kg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 정도의 체중 증가가 심혈관에 부담이 없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입니다. 이보다 적게 늘었다면 음식물 섭취가 너무 적은지 확인해야 하고 이보다 너무 많으면 꼭 필요한 식사 이외에 수분과 소금을 많이 섭취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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