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11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공항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의 손을 잡고 공군 1호기에서 내렸고, 1호기에서 내리자마자,
고 차관과 악수하며 30초가량 대화했습니다.이어 한 대표와 짧게 악수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태도 변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더 이상 허리를 숙여 인사하지 않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여당 지도부의 '90도 인사’와 대비되며, 수평적 당정관계를 지향하는 한 대표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당정관계의 변곡점:
친한계 인사들은 윤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인 11월 10일과 예산 정국이 마무리되는 12월 10일을
당정관계의 주요 변곡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방식이 변화한 것이 눈에 띕니다. 과거에는 90도 폴더 인사를 했지만,
최근에는 허리를 숙이지 않고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더 독립적이고 수평적인 태도를 취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의 바뀐 모습에 한 친한계 인사는 “국민에겐 과거 여당 지도부의 90도 인사가
‘수직적 당정관계’의 한 상징처럼 각인돼있다”며 “수평적 당정관계로 전환하려는
한 대표가 그런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최근 의원들과 오·만찬 횟수를 늘리는 등 수평적 당정관계로 전환하기 위한 우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친한계는 윤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인 11월 10일과 예산 정국이 마무리되는 12월 10일을 당정관계의
주요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인용:중앙일보,"공항 마중 때도 폴더 인사는 없었다"…이미 尹과 마주선 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