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과 관련된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와 주요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
저조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위기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삼성의 어려움은 곧바로 국가 경제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민일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삼성의 위기론은 크게 다섯 가지 문제로 요약됩니다.
기술인의 목소리 배제:
최종 의사결정 과정에서 기술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보신주의 조직문화:
조직 내 보신주의가 만연하여 신기술 전략이 부재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HBM 후발주자: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후발주자로 남게 된 것이 큰 문제로 꼽힙니다.
사법 리스크:
총수 일가의 반복되는 사법 리스크가 기업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습니다.
주52시간 규제:
주52시간 근무제의 영향으로 일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현직 임직원들은 이러한 문제들이 삼성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연구·개발(R&D) 과정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차세대 먹거리로 예상하지 못한 이유는,
반도체 전략의 큰 그림을 그릴 전문가가 의사결정 체계에서 배제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부사장급 임원은 엔지니어들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사 결정권자를 설득하려다 포기하는
사례를 보며 위기감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용 회장이 삼성 내부의 견고한 카르텔을 깨고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재용 회장은 동남아 출장에서 귀국하며 인적 쇄신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조직문화가 과거의 치열한 경쟁과 토론에서 벗어나,
무사안일과 보신주의에 물들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전 삼성전자 사장 B씨는 현재의 문화가 하기 싫어 피하고, 두려워서 피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의 문제라기보다는, 조직 전체의 치열함이 사라졌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또한, '1등 기업’이라는 이미지에 취해 내실을 다지는 데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전 삼성전자 사장 C씨는 삼성전자가 허영과 오만에 빠져 기득권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하며,
삼성 반도체가 국제사회에서 기득권으로 볼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부회장의 반성문 발표, 산전 직원들의 반응은 회의적
전영현 부회장이 지난 8일 발표한 '반성문’에 대해 삼성전자 직원들의 반응은 회의적입니다.
직원들은 기업의 변화가 말이 아닌 행동, 특히 인사에서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기인사가 있는 11월은 '아무도 일하지 않는 달’로 여겨질 정도로 자조적인 분위기가 퍼져 있습니다.
삼성의 조직문화 관리 실패는 노사 관계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7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행된 총파업이 앞으로 매년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직원들이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잃은 만큼 이를 복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한, 삼성의 신기술 전략이 시대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주요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사업별 로드맵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용 회장의 재판이 늘어지면서 '잃어버린 10년’이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외적으로는 주52시간 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양 전 의원은 R&D 인력에게 더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에 따라 처우를 다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장 출신 D씨는 반도체는 국가 간 전쟁이 되었기 때문에, 삼성을 재벌로 보는 인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글을 작성하는데 참고 및 도움을 받은 기사
국민일보,“무너지는 건 한 순간” 삼성맨 8명이 본 진짜 문제
kbc광주방송,'실적부진' 삼성전자, 초유의 사과 "모든 책임은 저희에게"